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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uck in 꽈리>

이 애 리

LEE Aeri

10 NOVEMBER - 8 DECEMBER 2021

비디갤러리는 11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애리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한국적인 재료 묵(주묵)을 이용해 복 주머니를 닮은 꽈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이애리 작가는 작품을 통해 한국화의 깊고 섬세한 색채감을 현대미술에 접목하여 화사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번 초대 개인전은 신작 12점을 포함한 총 15점의 다양한 회화 작품과 이애리 작가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잘 나타내는 디자인 가구 작품 8점, 미디어 작품 1점 등으로 구성된다.
꽈리의 모습과 연관하여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노리개, 복 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행복과 행운, 부를 상징하고, 등 초롱의 모양으로 초롱불을 닮았다 하여 어둠을 밝힌다는 의미로 길상과 성공을 상징한다. 씨앗을 감싸고 있는 꽈리 형상이 마치 아기를 품은 엄마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사랑, 다산, 다복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작품들은 작은 열매들과 씨앗 등이 모여 전체적으로 어우러져 풍성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형상을 띄고 있다. 둥근 꽈리의 형상에 먹(주묵)으로 함축된 선과 색을 표현하고 섬세하고 정교한 선적인 요소들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삶의 이야기를 표현한다. 다양성이 하나를 이루는 조화, 화합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둥근 꽈리의 형상은 대자연의 순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우리를 둘러싼 광활한 우주의 무한한 세계, 그리고 그 세계를 유지하는 질서를 상징하기도 한다.
산뜻하고 정감있는 색상을 사용함과 동시에 이애리 작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노동집약적인 기술로 부드럽게 선들을 표현하였기 때문에 작품들은 투명하면서도 깊이 있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꽈리가 가진 성공과 부, 행운과 사랑 등의 긍정적 이미지를 연상시킴과 동시에, 단아하고 정갈한 꽈리 껍질의 이미지는 동양적인 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조화와 공존의 의미를 느끼게 한다.

이애리 작가는 선화예고와 숙명여대 학사, 석사, 박사를 졸업하였으며, 지금까지 67회의 초대 부스 개인전과 670여회의 그룹전을 개최하였다. 2021 아트바젤 마이아미, 2021 아트샤먼, 2020 상해아트페어, SCOPE MIAMI BEACH 2019, ARTPLUS 상해 아트페어, 홍콩 컨템포러리 아트쇼, 아트포모사 타이페이, 홍콩하버아트페어, 아트오사카, 뉴욕아트엑스포, 어포더블 아트페어, KIAF, SOAF, BAMA, AHAF, 아트부산, 화랑미술제, 대구아트페어, 아트제주, 조형아트쇼, 어반브레이크 등 다수의 유명 아트페어에 참가하였다. 제33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심사위원선정 특별예술가상, 제10회 한국미술정예작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2회 등 다수의 수상과 심사의 경력이 있다. 롯데 호텔 본점, 롯데호텔 제주, 제주 그랜드 하야트 복합 카지노 리조트 호텔 외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청와대, 관공서 및 전경련 등 여러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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